25일 경북119특수대응단에 따르면 KBS와 소방청이 공동 주관하는 KBS119상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 및 구조·구급 관계자를 선정,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헌범 소방위는 산불, 갱도 붕괴, 자살 시도자 구조 등에서 뛰어난 대응 능력과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2010년 2월 8일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된 소방위 고헌범 씨는 실전 구조 활동뿐만 아니라 경북소방학교 교관으로도 근무하며 구조대원의 실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는 평가다.
특히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노인요양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선을 구축해 인명 피해를 막은데 이어 봉화 갱도 붕괴 사고에서는 9일간 매몰된 생존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구조했다.
또한, 고층 난간에서 자살을 시도하는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뛰어난 구조 역량을 발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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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30회 KBS119상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KBS 본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들의 활약상이 소개될 예정이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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