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25일 ‘개발제한구역 지역 전략사업’에 담양 제2일반산업단지, 장성 나노기술제2일반산업단지 2개소 (1.65㎢)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지역 전략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개발제한구역 규제혁신 방안’이다.
지방 대도시 인근 우수입지에 개발 가용지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제도다.
사업 대상지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칙적으로 해제가 허용되지 않는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 지정을 조건으로 개발할 수 있다.
전남도는 사업 선정 신청 전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 관계자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사업 발굴에 매진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사업 선정에 대한 당위성, 개발수요, 입지 적정성을 설명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번 선정된 2개 사업으로 지역 생산유발효과 약 1조7,384억 원과 1만1,829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인기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개발제한구역의 효율적 활용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 인구 유입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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