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지하수 보전 관리를 위해 ‘방치공’ 127곳을 원상복구한다.
경기도는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을 9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3억800만원을 투입해 방치된 지하수 관정인 방치공 127곳에 대한 원상복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은 방치공(소유주 불분명으로 방치된 지하수 관정), 미등록 관정에 대한 현장 확인과 지하수 시설에 대한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또 도내 미등록 관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하수 수질오염 예방, 자원을 보전하는 사무를 수행한다.
경기도는 지하수 시설 대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성·남양주·광주·이천·안성·의왕·포천·여주·동두천 등 9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하수 보전관리 감시원’ 11명 운영·관리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8개 시군을 지원했다.

또 지하수 방치공 원상복구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하수 방치공은 개발이 끝나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지하수 오염을 유발하는 시설로 지난해에는 방치공 115곳을 원상 복구했다.
올해는 고양시 등 7개 시군 방치공 127곳을 원상 복구한다.
현장에 파견된 지하수보전관리 감시원이 지하수 방치공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원상복구를 실시해 지하수 오염을 사전 예방한다.
조치형 경기도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은 "도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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