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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로부터 안전한 경기도...청년·노인 등 맞춤형 지원

-우울·불안 등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상담지원

- 청년 치료비 지원, 청소년 포함 15~34세까지 지원, 노인우울증 치료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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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여 자살률 감소에 나선다.

26일 도에 따르면 해마다 3000여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사망동기는 정신적문제(36.6%), 경제·생활문제(27.7%), 육체적 질병문제(14.2%), 가정문제(5.6%) 등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속적인 자살예방정책 추진을 통해 2011년 30.5명이던 자살률을 2023년 25.1명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으나 보다 촘촘한 예방 및 집중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 주간을 제외한 야간과 휴일에만 총 18만9272건(연평균 1만1134건) 정신건강상담을 진행했다.
전화상담 중 자살 위기 상황에 놓인 경우 112ㆍ119에 협조를 요청해 작년 한해 182명의 자살시도자 구조를 지원했다.

우울증, 자살위기 등 고위험군의 치료를 위해 도는 연령별 특성에 맞춰 맞춤형 정신건강 치료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짐에 따라 기존 청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을 지난해 15세부터 34세까지로 확대했으며, 청년층에 특화된 스트레스성 신경증까지 치료비를 지원했는데, 지난해 6882명이 치료비를 지원 받았으며 이중 799명이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청소년이 치료문턱을 낮추고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올해는 청년 자살예방 캠페인과 함께 교육청·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연령별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노인자살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우울증 치료비 지원을 2023년부터 소득기준 없이 연 20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확대해 치료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지원인원이 2022년 191명, 2023년 2,640명, 2024년 3,317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도는 여러 복합요인이 있겠지만 치료비 지원이 노인 자살률 감소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밖에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책으로 실직이나 주거 불안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고, 정신건강 정보제공·상담 및 치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살유족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자조모임 운영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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