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농촌협약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을 통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해 주민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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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마을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기존 마을회관을 증축했다. 청주시 제공 |
이는 악취와 소음, 오염물질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이전하고 주민 공간으로 활용하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이다.
2023년부터 청원구 북이면 장양지구 축사 3곳을 철거해 경관농지를 만들고 폐창고 1곳을 철거해 다목적광장,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흥덕구 옥산면 소로지구 축사 4곳을 철거하고 경관, 생활시설을 조성한다.
농촌 빈집도 정비한다.
시는 지난해 농촌지역 빈집실태조사에서 537호의 빈집을 확인했다.
이에 올해 빈집 정비와 활용 방안 등 빈집정비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빈집정비를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 농림축산식품부 협약으로 농촌지역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농촌협약’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국비를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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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
이 사업은 어울림거점센터와 문화행정타운, 세탁센터, 배후마을 지원사업 등이 펼쳐진다.
난개발 방지와 체계적인 공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상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농촌특화지구 운영, 농촌 재생 등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할 참이다.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도 나선다.
오창읍 장대리 일원애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행복마을만들기 사업은 지난해까지 289곳에서 사업을 완료했고 현재 20곳에서 진행한다.
2023년 문의면 마동1리와 남이면 구미리, 지난해 북이면 화상1리와 북이면 현안2리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사회 기반 시설 확충으로 농촌을 쾌적하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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