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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BRT 도입' 전문가·시민 의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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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오는 27일 오후 1시 30분 광주교통공사 대강당에서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교통공사와 함께 ‘제3차 대자보 도시 광주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1차 ‘보행환경·자전거’, 2차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대자보 도시 포럼으로, 관계 기관과 전문가들이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거중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이 ‘국내 BRT 사례와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이창호 광주시 교통정책연구실장이 ‘광주시 BRT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이어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이자 광주시 정책자문관(대자보 도시 분야)인 정석 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패널로는 이성근 부산그린트러스트 상임이사, 강소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김경재 광주교통공사 기획조정처장, 장준석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광주시 대자보 도시 로드맵에는 연결성과 정시성을 바탕으로 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의 핵심 요소로 BRT를 제시하고 있다.
BR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며 저비용·고효율 교통 시스템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광천 재개발·복합쇼핑몰 개장에 따른 교통난이 우려되는 광천권역에 BRT 도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세종·부산 등 국내 BRT 도입과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듣는다.
시는 포럼에서 제시된 정책적 제언을 광주시 교통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 여건과 환경에 맞는 BRT 도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며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광주시 교통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교통정책 방향을 승용차 중심에서 사람 중심의 도시환경 구축으로 전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광주’를 선언했다.
시는 다양한 대자보 정책과 관련한 주제의 정책 포럼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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