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남일)은 26일 오전 10시 부산지역 대표 독립유공자인 최천택 지사의 묘비를 찾아가 참배했다.
광복 80주년과 삼일절을 맞이해 진행된 참배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배는 김진홍 부산동구청장, 백기환 광복회부산시지부장, 한금조 광복회부산중부연합지회장, 보훈아너스클럽 위원인 선호승 교사와 학생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개별 헌화 후에 함께 묵념하면서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최천택 지사는 부산 동구 출신으로 1920년 9월경 박재혁 의사와 함께 부산경찰서 사무실에 폭탄을 투척한 일로 일본 경찰에 체포돼 가혹한 고문을 받았으며 신간회 부산지회 부회장, 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동을 하면서 수십 차례 걸쳐 구금됐다.
이남일 부산지방보훈청장은 “광복 80주년 및 삼일절 계기로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를 통해 애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독립정신 계승을 도모하고 국민 모두가 보훈의 의미를 함께하는 모두의 보훈이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보훈청은 이번 최천택 지사의 묘소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내 독립유공자의 묘소에 직접 참배하며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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