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가 서랑동 일대 서랑저수지 일대 정비사업을 본격화한다.
오산시는 지난 24일 서랑동마을회관에서 '서랑저수지 시민 힐링공간 조성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권재 시장과 관련 부서 담당자, 주민 5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설명회에서 시는 저수지 주변을 정비하고 자연 친화적인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랑저수지는 노적봉의 북쪽 산기슭 아래에 있는 저수지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955년 조성됐다.
유역면적 410ha, 총저수량 48만3200t으로, 높이 9.4m, 길이 268m의 댐이 설치돼 있다.
독산성 세마대지와 인접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사업 방안에는 수변 데크 설치, 야간 경관조명 분수 시설 도입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완성된 산책로를 연결해 오색둘레길과 연계하는 방안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및 국회 관계자들과 협의를 지속해 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예산 지원 및 협조를 건의했다.
이 시장은 "서랑저수지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 생활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오산시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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