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이 지역 내 필수 의료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심뇌혈관센터의 성공적인 개소를 위해 최근 심장내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했다.

2월 중순부터 진료를 시작한 심장내과 김성만 과장은 인제대학교 개금백병원, 메리놀병원과 동의병원 등에서 순환기내과 전문의로서 근무하며 다양한 진료와 심장혈관시술 경험을 쌓았다.
그는 허혈성 심질환, 부정맥, 판막질환,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팔다리 혈관질환 등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그동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불가능했던 급성 심근경색의 확인·시술, 심장혈관 촬영술과 심장혈관 스텐트 삽입술, 팔다리 혈관 촬영·치료, 정맥혈관 확보, 인공심장박동기와 제세동기 삽입술, 수술하지 않고 시행하는 심장판막 치료술과 심방중격 결손증의 치료 등 다양한 심장질환 관련 시술이 가능해졌다.
또 고령자가 많은 지역에서 위험 질환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해져 상반기에 개소를 앞둔 심뇌혈관센터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만 과장은 “심장질환은 가까운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진찰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예측, 대비할 수 있는 세심하고 빈틈없는 진료가 더욱 중요하다.
가족처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따뜻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창훈 의학원장은 “전국적으로 필수 의료 분야 전문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진료 확충을 간절히 바라는 지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우수한 의료진을 적극 영입했다”며 “지역의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 안전망을 꾸준히 구축해 나가고자 하며, 지역에 거주하는 전 세대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필수 진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상반기 심뇌혈관센터의 개소를 앞두고 전문의를 초빙하고 시설과 장비 도입 등 첨단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심뇌혈관센터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이 하나 돼 행정 구역 중심의 의료체계가 아닌 실제 생활권에서 필수 의료를 갖추기 위해 노력한 첫 번째 사례로, 부산시와 기장군, 울주군 서생면 주민협의회가 지원하는 지자체 주도형 필수의료 강화 사업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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