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30일간 조업정지 후 철저 준비
영풍 석포제련소는 26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 1공장에서 ‘위기극복 및 무재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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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영풍 석포제련소 1공장에서 열린 위기극복 및 무재해 결의대회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영풍 제공 |
결의대회에는 필수 근무인원을 제외한 임직원 300여명과 박현국 봉화군수, 김기호 석포제련소장, 강철희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나의 고장 석포 함께하는 석포제련소”, “위기를 기회로 환경·안전 제일”, “우리 모두 함께 새롭게 시작”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결속력을 다졌다.
노사 양측 대표는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제로(ZERO·숫자 0)화, 대기배출기준과 환경법령 준수, 지속 가능한 생산성 향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풍은 1970년부터 아연 생산 능력 세계 4위 규모의 종합비철금속 제련소인 영풍 석포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석포제련소는 7000억~8000억원 규모의 종합 환경안전개선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매해 1000억원 안팎의 환경·안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세계 제련소 최초로 도입한 친환경 수처리 시스템인 무방류 시스템을이 대표적이다.
무방류시스템은 최근 특허 등록을 마쳤다.
영풍 석포제련소 측은 조업정지 기간을 환경·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고 재가동 이후에는 더욱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석포제련소장을 겸하고 있는 영풍 김기호 사장은 “조업정지 기간 동안 환경과 안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을 통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제련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재도약을 준비해 조업 재개 후 더 나은 제련소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봉화=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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