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방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구미시 방위산업 발전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및 특화단지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 방위산업 발전협의회, 전략 점검 및 의견 수렴
구미시 방위산업 발전협의회는 2019년 구미시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으며, 지역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추진계획 ▲구미시 방위산업 특화단지 조성 추진 현황이 보고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산·학·연·관·군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의견을 나눴다.
◆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 기술 경쟁력 강화 초점
회의에서는 2024년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의 주요 성과와 2025년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학교-기업 연계 연구개발 성과 7건(특허 출원) ▲우수 국방기술 보유 기업 6개사 지원 ▲방산 전문 인력 양성(참여자 199명) ▲창업기업 15개사 선정 및 지원 등이 보고됐다.
올해는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방산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 방위산업 특화단지 추진, 경쟁력 확보 기대
시는 방위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우수 방산기업 R&D 역량 강화 ▲지역 인재 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 특화단지 지정 시 기대되는 효과가 강조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방산기업 지원이 대폭 확대돼 구미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위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 방산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관·군이 힘을 모아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