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이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025년부터 농수산물 구입 지원과 진료비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다자녀 가정 농수산물 구입 지원사업은 군에 거주하는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자녀 중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일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2자녀 가정에는 5만원, 3자녀 7만원, 4자녀 이상은 10만원이 지원되며, 신청은 3월 4일부터 경북 저출산 극복 통합 접수시스템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은 세 자녀 이상 가정 진료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연간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상은 의성군에 주소를 둔 세 자녀 이상 가정으로, 막내가 13세 미만이어야 한다.
지원 항목은 병·의원 진료 시 본인 부담금 및 약제비 등이며, 건강검진·스케일링·예방접종·한의과 진료 등 건강관리 목적의 비용은 제외된다.
신청은 진료비 및 약제비 영수증과 함께 읍·면 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청년정책과 인구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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