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다자녀가정 농수산물 구입 쿠폰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부모 중 1인이 영주시에 주소를 두고 2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으로 자녀 중 1명 이상이 19세 미만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쿠폰은 선착순으로 지급되고 3월 4일부터 ‘경북 저출생 극복 통합 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보되며 선정된 가구는 온라인 쿠폰을 경상북도 쇼핑몰 ‘사이소’ 및 영주시 직영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자녀 수에 따른 차등 지급 방식이 적용돼 작년 2자녀 이상 가구에 5만원을 일괄 지급했던 것과 달리 2자녀 5만원, 3자녀 7만원, 4자녀 이상 가구에는 10만원의 쿠폰이 지급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다자녀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이 사업이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자녀 가정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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