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공진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및 환경 개선 사업으로 관광객 편의 제공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준공, 행정·복지 서비스 이용 편의성에 중점
2021년 인기리에 방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 촬영지였던 포항 청하면이 K-드라마의 글로벌 열풍을 타고 여전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확 달라진 모습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포항시는 27일 청하면 청하공진시장에서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속 마을 주민들이 일상을 나누던 배경으로 등장했던 오징어 조형물의 제막식이 열렸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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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7일 청하면 청하공진시장에서 갯마을 차차차 드라마 속 마을 주민들이 일상을 나누던 배경으로 등장했던 '오징어 조형물'의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
이에 따라 시는 관광객들이 드라마 속의 배경이 된 장소를 방문해 추억을 만들고, 이를 기념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해 지역 상권에 새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는 청하공진시장에 2023년 총사업비 8억여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195면을 조성했다.
지난해부터 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환경 개선사업으로 ▲청하공진시장 장옥(長屋) 포장 공사 ▲갯마을 차차차 오징어 조형물 제작 및 아트월 설치 ▲외국인 관광객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청하공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공중화장실 리모델링과 관광객 안내 LED 전광판 설치 공사를 완료해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포항시는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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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항시 청하면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기존 청하면 행정복지센터는 건립 38년이 경과한 노후 청사로, 일부 시설 부식과 벽체 균열, 누수 등으로 건물 전체에 대한 개보수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8월 리모델링 사업 착공 후 약 6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주민의 행정·복지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올해 2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새롭게 단장한 청하면 행정복지센터는 연면적 858㎡, 지상 2층 규모로 리모델링 됐으며, 노령인구가 많은 청하면의 특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면민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뱃머리 모양을 본떠 건축물을 설계해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있는 청하면을 형상화했다.
뱃머리 모양의 건축물은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청하면이 함께 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K-드라마 성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포항 지역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관광객 편의를 높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확 달라진 청하면에서 시민들도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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