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철 수영장으로 운영한 신천 물놀이장은 가을에는 감성적인 정원과 쉼터, 야외극장으로 변신했다.
이어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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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봄 테마 정원. 대구시 제공 |
이번 ‘봄 테마 정원’은 튤립과 봄꽃이 가득한 ‘튤립 정원’, 로맨틱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포토존’, 빛과 봄꽃이 어우러진 ‘빛의 정원’ 등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봄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튤립 정원’은 가족풀을 활용해 형형색색의 튤립과 봄꽃이 만개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별과 달을 형상화한 ‘포토정원’과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장관을 이루는 ‘바람개비정원’, 편안한 휴식을 위한 ‘쉼터정원’도 마련한다.
이어 ‘야간 포토존’에서는 기존 돔 시설을 활용해 낙하조명과 꽃 장식이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고 LED 의자를 배치해 시민들이 앉아 쉬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빛의 정원’에서는 은하수 터널과 생화 정원을 조성해 밤이 더욱 빛나는 공간을 연출한다.
파도풀 벽면에는 은하수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야경을 선보이고, 네온사인 조형물과 비올라·팬지 등 봄꽃이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봄 테마 정원의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시설 내부는 운영 시간이 지나면 출입을 제한하지만 야간 조명은 밤 12시까지 점등해 산책로를 따라 지나면서도 신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장재옥 시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장은 “신천 물놀이장이 단순한 여름철 시설을 넘어 계절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봄 테마 정원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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