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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뜬 ‘한강버스’… 상반기 정식 운항 잰걸음

3월 시범운항, 안전성 등 점검
출퇴근 시간대 7개 선착장 오가
일각 “승선율 현실성 낮다” 지적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인 ‘한강버스’ 2척이 여의도 인근 한강에 입성했다.
서울시는 3월 시민이 참여하는 시범운항을 거쳐 상반기 중 정식 운항에 돌입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를 출발한 한강버스 101호, 102호가 27일 한강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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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타고 출퇴근 한강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27일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이들 한강버스는 다음달 초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한다.
최상수 기자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 15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시는 발표 당시 출퇴근 시간대에 급행을 운항해 마곡∼잠실까지 54분 만에 이동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강버스는 그간 사업 수주 특혜 의혹과 사업성 논란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한강버스 선박 건조를 맡긴 조선소가 신생 업체라며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시는 “정상적으로 선박을 건조하던 업체”라고 해명했다.
이영실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일반 버스보다 높게 책정된 한강버스의 승선율 전망(38∼46%)이 현실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시는 다음 달 초부터 한강의 실제 상황을 반영해 시범운항을 실시하며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식 운항은 올해 상반기 내에 이뤄진다.
시는 당초 한강버스 정식 운항을 5월로 예정했으나, 인건비·자재값 상승 등으로 공정이 지연되면서 운항 일정도 미뤄졌다.

시는 지난해 말 한강버스 선착장 접근성 개선을 위해 버스노선 신설·조정, 버스 승강장 설치, 따릉이 등 연계시설 조성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정식 운항에 맞춰 버스 운행과 따릉이 배치 등이 시작된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정식 운항 전까지 실효성 있는 시범운항을 충분히 실시하고 관련 공정의 정상적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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