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양재혁)는 2·28 민주운동 기념일을 맞아 김상욱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 후 "역사적 아픔의 현장이자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주 금남로에서 '탄핵 반대, 계엄 찬성' 집회가 열려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조합원 20여명과 미리 준비한 국화 1,500송이를 묘비에 헌화하며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유족회는 "김 의원은 정의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외압과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켜왔다"며 "특히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려는 세력의 방해에도 불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직접 국화를 바치는 숭고한 실천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양재혁 회장은 "5·18의 역사적 진실을 지키기 위한 용기 있는 실천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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