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상하이시
일본의 이자카야 체인 ‘토리키조쿠(鳥貴族)’ 등을 운영하는 이터널 호스피탈리티 그룹의 오오쿠라 타다시(大倉忠司) 사장은 중국 본토에 토리키조쿠 650개 매장을 개설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인소비 침체와 디플레이션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중국에 적극적인 매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상하이(上海)시에 ‘토리키조쿠’ 중국 본토 1호점을 오픈했다.
오오쿠라 사장은 현재 중국 경제 동향을 호기로 평가하면서 높은 코스트 퍼포먼스를 무기로 매장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풍부한 인구를 배경으로 일본의 기존 매장수(현재 650개점)보다 많이 개설하고자 한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1호점은 대학이 많은 교외 지역에 위치해 대학생과 직장인 20~30대를 타킷으로 설정했다.
매장면적은 약 40평으로 82개석이 설치됐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객단가는 100위안(약 2100엔)으로 상정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장 임대료가 높은 시내 중심부 출점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교외형 매장의 출점을 통해 중국 내 인지도 향상에 먼저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동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해 중국의 젊은층이 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고유의 소프트 드링크를 다수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한국에 ‘토리키조쿠’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홍콩에도 프랜차이즈 형식 1호점이 출점됐다.
사카키바라 켄 기자/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