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강진쌀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농업인 소득 확대에 팔을 걷어부쳤다.
28일 군에 따르면 몽골과의 500톤 규모 수출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27일 1차로 20톤을 수출한 데 이어, 지난 27일 2차 선적으로 40톤의 강진쌀을 몽골로 추가 수출했다.

이번 2차 선적은 강진쌀의 몽골 시장 내 안정적인 정착과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군은 지속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강진쌀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텐진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각종 등록 절차를 완료했으며, 현재 중국 내 신규 쿼터 선정 및 계약 체결, 신용장 개설 등의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마치는 대로 중국으로의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군은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해외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와도 수출 관련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김달욱 강진군농협통합RPC 대표는 “몽골로의 2차 선적은 강진쌀의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몽골과 중국 수출은 강진쌀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이고 앞으로 필리핀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강진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이번 몽골, 중국 및 필리핀 등 수출 성과를 반드시 이뤄 내 국내 쌀 산업이 직면한 재고 문제와 소비 부진을 해소하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며, 강진쌀을 해외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쌀로 자리매김해 현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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