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됨에 따라 산림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어 산불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7일 소방서장은 직접 관내 산림화재 취약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현지 확인을 실시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강원 지역의 기후 특성상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순간 강풍이 불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홍천소방서는 관내 산불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소방차 진입로를 확인하고, 소방용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지역 관계자들과 협력해 산불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특히, 3월 1일부터 3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을 전후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천소방서는 지난 25일부터 산림 인접 마을을 중심으로 하루 세 차례 이상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비상소화장치함을 활용한 방수 훈련도 병행하여 초기 진화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의용소방대원들도 산불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들은 산림 인접 지역을 돌며 산불 예방 방송을 실시하고, 주민들에게 화목보일러 사용 주의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농업 부산물 소각 금지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하여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김숙자 홍천소방서장은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진화에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조ㆍ강풍 기상특보 발효 시 대형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지도ㆍ점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소방안전 의식을 높이며 초기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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