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28일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정창모 부군수와 산림과 직원, 산불기계화진화대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예방 홍보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산불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 알렸다.
군은 특히 불법 소각 근절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의 경각심과 주의를 요청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시장 방문객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산불 예방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배포하며 홍보 활동을 벌였다.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논·밭두렁 및 생활 쓰레기 소각 행위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불법 소각 근절을 재차 당부했다.
이를 위해 ▲논·밭두렁 및 생활 쓰레기 불법 소각 금지 ▲산림 내 인화물질 반입 및 화기 사용 자제 ▲산불 발견 시 신속한 신고 등의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군은 앞서 지난 17일 산림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열고, 산불과 산사태 위험에 따른 예방과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를 위해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한 감시·순찰 활동을 확대하고, 긴급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은 또 유관기관과 협력해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단속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마을 방송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정창모 부군수는 이날 캠페인에서 “작은 불씨 하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논·밭두렁을 소각하지 않고, 산에서 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등의 작은 실천이 산불 예방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며 “군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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