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1일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애국지사들의 헌신을 기리며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소재 애국지사사당에서 ‘애국지사 추모제 및 추념식’을 거행했다.

항일투쟁의 도시 창원은 기미년 가장 격렬하게 만세운동이 전개되었던 역사적인 고장이다.
시는 매년 3·1절 애국지사 추모제와 추념식에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을 초청해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왔다.
이날 오전 11시 애국지사 위패 96위를 모신 숭절사에서 진행된 추모제는 진전 유도회가 집례했다.
제례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초헌관, 권성현 창원특례시의회 부의장이 아헌관, 김동철 유족대표가 종헌관으로 나섰다.
이어 추념식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전면 청년회 주관으로 열린 추념식에는 유족,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헌시를 낭독하고, 106년 전 온 민족이 하나 되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를 김동철 광복회 창원연합지회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추모사에서 “제106주년 3·1절을 맞이해 독립을 열망했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며, 그 고귀한 희생과 애국혼을 다시금 새겨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와 정신을 온전하게 계승해 미래 세대가 반듯한 나라에서 밝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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