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비수도권 국가·지역 전략사업에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달성군 하빈면 이전지 약 27만8026㎡가 대구권에서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면적(해제 총량)에서 제외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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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하빈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 대구시 제공 |
시는 2023년 3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를 정하고 이전지와 인근 지역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사업을 준비해 왔다.
그 결과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기획재정부 주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에는 국비 1004억원, 지방비 3456억원 등 총 4460억원이 투입되며 신축 이전 후 2032년 개장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2차 국가·지역전략사업 공모 시 군 공항(K-2)과 군사시설 후적지, 제2국가산업단지, 제2수성알파시티 등 대구의 핵심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지역전략사업 선정으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신속한 그린벨트 해제와 예타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올해까지 예타를 마무리하고 도매시장 이전을 통해 최첨단 농수산물 물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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