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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갈 때도 보고해야 했다"…北 다녀온 英 유튜버 후일담

북한이 최근 유럽 등 일부 서방 국가의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실제로 북한 사회를 체험한 관광객들의 관련 후일담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최근 북한 나선 경제특구를 방문하고 돌아온 관광객 및 여행사 관계자들이 전한 현지의 모습을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은 유튜버 혹은 여행 애호가들이었으며, 북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은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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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상 중 한 명은 28세의 영국 유튜버 마이크 오케네디였다.
그는 직접 들여다본 북한 주민들의 모습에 “암울한 광경이었다”고 회상하며 “모두가 일하고 있었고, 쉬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악명 높은 북한 당국의 관광객 통제를 실제로 당해보니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 놀랐다”고 밝혔다.


모든 관광객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맥주 공장과 학교, 약국 등 철저히 정해진 일정대로만 여행할 수 있었고,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조차 가이드에게 보고해야 했다.
오케네디는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경험은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학교를 방문했을 때는 8세 아이들이 탄도미사일의 목표물 명중 장면을 형상화한 무용을 선보였다.
공연 영상에는 빨간 넥타이를 맨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뒤편의 스크린에서 폭발 장면이 재생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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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네디는 당시 한 소녀가 자신에게 “언젠가 영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소녀의 말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그 아이에게 그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매우 낮다는 사실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기자 출신으로 이번에 세 번째 북한을 찾은 오른 조 스미스는 “과거보다 더 사정이 어려워진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 속에서는 깨끗하게 보이는 길들도 실제로 자세히 보면 허술했다”면서 “보이는 것에 민감한 북한이 할 수 있는 최선이 이 정도 수준이라면, 바깥의 실상은 어느 정도인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덧붙였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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