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간 3편으로 “서울공화국 타파, 지역균형 빅딜이 해법”이라고 주창했다.
김 지사는 “균형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공화국’은 더욱 강고해졌고, 지방소멸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등의 공공 부문의 여력은 거의 소진됐고, 초광역권 통합 등 행정적인 대안도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
재벌은 개혁하되, 대기업의 역할은 키워 기업과 인재 등 민간 영역을 움직일 수 있는 ‘지역균형 빅딜’로 지역의 삶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10개의 대기업 도시’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대기업을 지역으로 이전시켜 첨단 경제도시 10개를 만들고, 이를 거점으로 일자리, 사람, 인프라가 확산시켜야 된다”며 “일본 도요타시가 한 사례로 도요타 본사와 주요 공장들이 함께 위치하면서 지역명을 도요타시로 개명 일본 최고 부자도시의 하나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10개 지역 거점 대학에 서울대 수준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해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개 대학 모든 대학생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 교원들은 국내외 겸직 허용, 소득세 면제 확대를 추진해 우수교원 확보를 용이토록”하는 프록젝트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역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중점학과 중심으로 대학을 특성화하고 각 대학병원은 특수의료 분야를 중점 육성하게되면 과도한 수도권 집중을 막고 대학 서열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 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내란의 소굴인 용산에서 벗어나 부처가 있는 세종으로 옮겨야 한다”며 “2028년 준공 예정인 ‘세종 국회의사당’ 등 입법부, 사법부까지 세종과 충청권에 자리를 잡는다면 국가균형발전에 확실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세종·충청 지역을 명실상부 대한민국 수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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