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로서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추진해 온 역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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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전남도 제공 |
현재 공정률은 52%로 올해 12월 임시개관한다는 목표다.
박물관에는 메모리얼라운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상설전시실에는 조선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시대 항일 의병 투쟁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진격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평범한 민초였던 의병이 자발적으로 봉기했던 애국·애족정신과 그들의 희생을 기릴 공간으로 조성하고, 어린이박물관은 다가올 미래 시대의 주역으로서 어린이 눈높이에서 의병 생활상을 체험할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목적강당에서는 대상별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영산강을 조망할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게공간이자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집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007점이다.
주요 유물로는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 ‘동맹록’, ‘의병 양달사 통문’, ‘매천 황현 매천야록’, ‘황현 초상 및 사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의병 역사를 바로 알고 민주사회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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