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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장난감도서관’ 인기에 운영 확대

2025년 영천 등 3곳 추가… 29곳으로
주민 성금 15억 투입 환경 개선도
道 “육아 가정 든든한 지원군으로”


“아이들이 쉽게 싫증을 느껴 금방 새로운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는데 장난감도서관 덕분에 걱정을 덜게 됐죠.”

경북 예천군 예천읍의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에서 자동차 장난감을 들여다 보던 30대 김씨 말이다.
김씨는 3일 장난감을 구입하는 대신 최근 장난감도서관에서 장난감을 빌려 아이들에게 가져다 준다고 했다.
“장난감 놀이 재밌어요” 경북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에서 미취학 아동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단순한 장난감 대여 공간을 넘어 놀이·육아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복합 놀이 학습공간을 제공해 육아 가정에 호응을 얻고 있다.
영주시 제공
연회비만 지불하면 값비싼 장난감을 빌릴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이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올해 장난감도서관을 확대한다.
가정의 장난감 구매비 부담을 줄이고 아이에게 다양한 놀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경북 지역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은 지난해 말 기준 17개 시·군 26개소이다.
올해는 영천·포항·경산에 추가로 도서관을 설치해 29개소로 늘린다.
장난감도서관의 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1만9388명, 월평균 이용 횟수는 1만8180회로 집계됐다.

장난감도서관은 단순한 장난감 대여 공간을 넘어 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 놀이·육아코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시·군 장난감도서관은 자체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미시는 ‘장난감병원’을 운영해 고장 난 장난감의 수리와 재사용을 지원했다.
예천군은 ‘데굴데굴 꿈놀이터’를 운영해 가족캠핑과 딸기농장 체험, 목공 체험 등 아이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도는 올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저출생 극복 성금 중 15억원을 활용해 장난감도서관의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이동식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해 장난감도서관이 없는 지역을 찾아가 장난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은 장난감도서관 연회비 면제와 이용료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군의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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