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이사장 최경식, 이하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27일 남원시 지역특화 바이오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 분야 전문가와 포럼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포럼에는 바이오 관련기업 관계자, 작물 재배 전문가 등 각계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바이오작물 연구개발 및 산업화와 관련된 주제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과학기술전략연구소 유경재 대표가 ‘남원시 지역특화 바이오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 충북대학교 오명민 교수가 '생리활성물질 증진을 위한 환경조절 기술'을, 대한뉴팜 길영석 연구소장이 '제약산업과 천연물 활용'을, 한미양행 김중학 연구소장이 '바이오작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후 산업연구원 이영철 연구원장이 참여한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남원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수요 중심 바이오작물 연구·공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안정적인 바이오작물 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장 수요에 맞춘 주기적인 바이오작물과 유효성분 기반의 정밀재배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관련 기업과의 상시 협력을 통한 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부각됐다.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남원시가 바이오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체계적인 연구 및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면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남원 바이오산업이 시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바이오작물 연구 및 산업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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