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재해 취약계층에 대한 풍수해·지진재해 보험료 지원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손해보험협회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도움을 받아 지역내 재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부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재해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 전통시장 상인, 풍수해 위험도가 높은 지하층과 1층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이다.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은 태풍·홍수·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보험으로 정부가 보험료의 70~92%를 지원하는데, 이번에 추가 지원이 이뤄지면서 재해 취약계층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위험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범적인 행정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한정된 사업 예산으로 인해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윤백진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재해 피해가 심각한 만큼, 보험 가입을 통한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많은 시민이 풍수해·지진재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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