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재선거에 나선 정승윤 예비후보가 4일 5대 핵심 공약과 15개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부산을 도약시킬 부산 10만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며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 시스템 도입과 경제교육 확대 실시, 행정업무 전담 교사제 등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내놨다.
그가 이날 발표한 5대 핵심공약은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 시스템 도입 ▲경제교육 확대 실시 ▲행정업무 전담 교사제 신설 ▲안심하고 아이 맡길 안전한 학교 ▲유치원 무상교육 적극 추진 등이다.
국어·영어 문해력 진단 시스템 도입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들의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진단하고 처방해 기초학력 토대를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실천 방안으로 ▲진단부터 처방, 모니터링까지 맞춤형 교육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국어 문해력 진단 실시 ▲학습형 늘봄 교육 확대를 제시했다.
경제교육 확대 실시를 위해선 ▲금융·경제·코딩 교육과정 전면 도입 ▲청소년 ‘1만 명 스타트업 인재’ 육성 ▲5개 권역별 ‘스마트 러닝 센터’ 구축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 행정 공약으로 ‘행정업무 전담 교사제’ 신설을 제시했다.
교사의 과중한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산·인사·평가 공정성 확립 ▲학급당 학생 수 단계적 감축 추진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하는 시스템 구축을 제시했다.
또 안심하고 아이 맡길 안전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등하교 ‘안심 알리미’ 전면 시행 ▲‘전문 의료기관’ 건강 및 인·적성 검사 영역 확대 ▲스마트폰·미디어 중독예방 및 교내 사용 지침 제정을 실천 방안으로 내놓았다.
유치원 무상교육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 분야별 전문가 자문위원회 신설 ▲5개 권역별 진로 진학 지원센터 내실화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정승윤 예비후보는 “나라가 혼돈 속에 있고 대한민국을 혼돈에서 구할 사람은 자유롭고 지혜롭고 용기 있는 시민”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자유의지로 미래를 개척하는 시민, 진실과 거짓을 분별하고 생각이 다른 타인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시민, 위기가 닥쳤을 때 불의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용기 있는 시민으로 키워내는 교육을 하겠다”라고 힘줬다.
정 예비후보는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며 “자유와 민주주의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피 흘리고 목숨 바쳐 지켜냈고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겠다”고 약속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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