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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307억원 긴급 투입…민생경제 살리기 총력

경북 의성군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민생안정 행복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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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를 위해 총 307억원을 긴급 투입하며, 3월부터 6월까지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300억원 규모의 재정안정화 기금을 신속 투입하는 한편, 6일 원포인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민생안정 특별대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 의성사랑상품권 350억원 발행…할인율 15%로 상향

의성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성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88억원 증가한 350억원으로 확대한다.
37억원을 투입해 3~6월 한시적으로 할인율을 15%로 상향 조정하며, 개인별 구매 한도 역시 월 최대 80만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 지원에도 2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결제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전 군민을 대상으로 3월부터 6월까지 1일 1회 5000원 할인쿠폰과 주문금액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난방비 부담 완화

군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총 15억원을 편성,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들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시설원예농가에 유류 구매비용의 20%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 보훈 예우 강화…수당 인상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보훈예우수당은 기존 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되며,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지원금 역시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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