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70세 이상 고령 환자를 위한 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사업으로 초고령화 시대의 맞춤형 돌봄 지원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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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청 |
차량 운행이 지원되는 이 서비스의 대상은 용인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500여명이다.
취약계층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병원 방문 시 접수·진료·수납·처방전 수령 등 전 과정을 도우미가 동행한다.
또 보호자에게 출발·도착 등의 진행 상황을 시스템을 통해 알려준다.
진료 내용, 주의사항, 투약 방법 등을 보호자에게 상세히 전달하고,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지도록 했다.
이용 요금은 기본 2시간에 1만원(동행 서비스)이며, 차량 이용 시 1만원이 추가된다.
이 서비스는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첫 사업으로 주목받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답례품 등 혜택을 받고, 해당 지자체는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복지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병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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