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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노인전문병원, 3년째 흑자…공공의료기관 역할 제 몫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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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춘천시노인전문병원(병원장: 이승환)이 공공성을 살린 지역 특색 의료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춘천시(시장: 육동한)에 따르면 춘천시노인전문병원은 지난 2022년 2월 1일부터 강원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166병상 규모로 진료과목은 신경과와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사상체질과, 침구과다.

지난 2024년 운영 결과 수익은 69억 원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흑자를 실현했다.

이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안정적인 경영을 한 결과다.

무엇보다 위탁운영으로 흑자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뤄낸 성과다.

춘천시 노인전문병원은 최근 의료계 전반의 의정 갈등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춘천시의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경제적으로 어렵고 가족의 간병을 받을 수 없는 취약계층 질환자를 대상으로 24시간 공동 간병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훈대상자를 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치매 환자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치매안심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처음이다.

치매전문병동은 치매환자 전용 병동 설치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사업비는 56억 원으로 현재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 부지 일부에 사업비 56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전체 면적 1,285㎡, 32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육정미 춘천시 보건운영과장은 “춘천시는 공공의료 분야에 역할 및 책임을 다하여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중점적으로 진행한 돌봄 사업과 공공 의료 추진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춘천시노인전문병원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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