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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정용진 회장 “올해 성장 가속 페달 밟겠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던 신세계그룹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에 힘을 싣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본업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압도적인 지배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5일 정 회장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성장 본격 재개”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3월8일 회장으로 승진한 뒤 신세계그룹 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정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군은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실적이 부진한 사업군은 부실 요소를 덜어내 경영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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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 매출 상위인 이마트, 백화점, 스타벅스가 성장을 이끈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가 부상하며 유통업계 경쟁 구조가 변화하면서 체질 개선에 나섰던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출점해 덩치를 키운다.
이마트 매장은 2020년 160개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까지 감소해왔다.
점포 운영에 효율성을 강화한 이마트는 올해 2월 서울 강서구에 문을 연 마곡 트레이더스를 시작으로 강동구 이마트 푸드마켓 고덕점, 인천 트레이더스 구월점을 차례로 오픈한다.
이마트는 올해 매장 3곳을 새로 열고 2027년까지 3곳 이상을 추가로 개점한다.

온라인 상품 구매가 일상화된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해 집중해 고객들을 끌어들일 방침이다.
식료품(그로서리)을 강화하고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그룹 내 매출 3위 스타벅스는 올해 새 점포를 100곳 이상 낼 예정이다.
지역 명소와 어우러지거나 이색적인 공간을 구성한 스페셜 스토어도 늘릴 계획이다.
정 회장은 “한국만의 테마를 가진 ‘한국의 스타벅스’들이 ‘스타벅스의 한국’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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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 제공
실적이 악화했거나 전망이 좋지 않은 사업군은 부실 개선에 나선다.
지난달 상장폐지를 결정한 신세계건설은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하고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수립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취임 직후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하고 경영전략실 허병훈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임명해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커머스 경쟁 속에서 힘겨운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지마켓은 알리바바와 손잡고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정보기술(IT) 역량과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판매자들을 보유한 지마켓이 힘을 합쳐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업은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달성한 SSG닷컴은 새벽 배송을 전국으로 넓히며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마트24는 이마트의 PB(자체 브랜드) ‘노브랜드’ 도입 점포를 지속해서 늘려가기로 했다.

정 회장은 “그룹의 본질적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기 위해 신상필벌에 입각한 인사는 필수”라며 “변화와 도전으로 성과를 낸 조직 구성원에는 합당한 보상을 하며 혁신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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