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제63회 진해군항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홍보, 쾌적한 행사장 환경 조성 등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해구는 현지인이 찾는 숨은 벚꽃 명소 13개소를 담은 ‘벚꽃 지도’를 제작해 공유한다.
기존 진해 서부지역에 집중된 관광객 흐름을 전역으로 확대하고, 동네 곳곳에 숨겨진 벚꽃 명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목표다.
벚나무가 조성된 길이 150m 이상의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을 동별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벚꽃 명소 위치도를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군항도시 진해의 특색을 살린 해군특화길을 조성한다.
수송동 운동장사거리 ∼ 한성마크사 약 190m 구간에 해군로고를 게양해 ‘마린해군길’을 조성하고, 창선동 20번지 일원에는 △ 해군·진해구 협업부스(해군 응원카드쓰기, 굿즈뽑기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 해군테마 로컬 청년 굿즈 전시 및 판매 △ 진해문빛사와 함께하는 야외쉼터를 운영한다.
해군특화길 다음에는 자연스럽게 진해문화정원과 이어진다.
△ 지역예술인 작품 전시 감상 △ 누구나 즐기는 우리놀이마당 △ 나도 시인 △ 근대를 담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진해구는 군항제 시작 전 도로 재포장을 실시하고, 공한지를 활용한 공유주차장 조성,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 강화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
군항제 기간에는 청소종합상황실 운영으로 새벽 청소와 쓰레기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불법 옥외광고물과 노점상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깨끗한 거리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와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식품 공중위생 안전을 강화한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벚꽃의 도시 진해가 매년 진해군항제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올해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벚꽃 여행지와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광객들이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도록 사전에 벚나무 영양공급 및 고사지 제거 등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벚나무 실태조사 용역(3월∼11월)을 추진해 장기적인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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