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사업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으로 지역 기업이 다자녀 가정과 일대일 결연을 통해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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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왼쪽 첫번째)이 다둥이 가정에 결연증서를 전달한 뒤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시 제공 |
현재까지 총 165개 기업과 168가정이 참여해 총 2억 80만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올해는 18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 넷째아 이상 출산한 19가정에 매월 1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하게 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장기간 감소 추세에 있던 출생아 수가 작년에 소폭 반등한 것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 주신 부모님들과 후원 기업들의 큰 역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자녀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5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둘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 감면대상에 이용료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난임시술비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동일 금액으로 출산당 25회까지 확대하고, 지원 금액을 1회당 3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45세 이상 난임시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도 50%에서 30%로 인하했다.
특히, 산후조리비용을 출생순위와 상관없이 100만원 지원하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도우미 이용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연장했다.
출산자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신청기한을 출산 후 60일까지 확대했다.
순천=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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