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이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1시 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에서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부교육감으로서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았고 이번에 치러지는 재선거에 출마하고자 부교육감직을 사직하고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직전 교육감이 오기 전까지 부산 교육이 수년 동안 특정 이념의 틀에 갇혀 많은 혼란을 겪어왔다.
학교는 학생의 학력과 인성을 길러야 하는 것이 기본이 돼야 하는데도 깜깜이 교육과 하향 평준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은 추락했고 인성교육 소홀과 교권 추락으로 학교 현장은 갈등과 반목의 소용돌이에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임 교육감께서 취임해 이런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라는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 정책을 펼쳐 우리 모두에게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갖게 했다”며, “전 교육감께서 중도 하차하게 돼 제자리를 찾아가던 부산교육에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많은 분이 부산교육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많은 부산시민과 교육 가족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교육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전임 교육감의 정책 기조를 이어받아 부산교육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고 알렸다.
첫 공약으로 공교육을 더 고도화해 학생의 학력을 신장시키겠다고 했다.
둘째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건강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셋째 공약은 지역 사회와 미래 사회에 특화된 교육을 확대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넷째 학교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섯째 교육 복지를 확대해 지역 간 계층 간 교육 격차를 줄이고 교육기회 균등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여섯째 중요한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고 평가하는 전 과정에 교육공동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최 예비후보는 “교육정책 전문가로 아이들의 교육만 보고 가겠다”며, “35년간 교육부를 비롯해 교육청, 대학 등에서 교육정책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아이들의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힘줬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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