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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대 I-URP사업단, 동물보호단체 사천길천사와 가족회사 협약

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반려동물산업특화 대학혁신연구단지(I-URP) 조성사업단이 경남 사천시에 있는 동물보호 단체인 사단법인 사천길천사와 가족회사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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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신라대 I-URP사업단에서 배일권 사업단장과 동물보호단체 사천길천사 김명희 대표 등 두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복지증진과 반려동물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가족회사 협약식이 진행됐다.


사천길천사는 2024년 한 해 동안 87마리의 유기견을 구조하고 67마리를 새로운 가정에 입양, 15마리 임시 보호, 28마리 현장 보호 조치했다.
또 35마리의 유기묘를 구조하고 9마리 입양, 38마리를 현장 보호하는 등 적극적인 동물보호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삼천포항 일대서 생활하며 행인들을 위협하던 떠돌이 개 흰둥이와 검둥이 포획에 사천길천사가 전면에 나서 5시간가량 잠복한 끝에 두 마리 모두 포획, 구조에 성공했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연구·산학협력 분야의 신기술과 현장 정보교환 △공동 기술개발과 현장 인력 교류, 특강·특강 참여 △시설·장비, 기자재의 공동 활동 △교과과정·기술 교류회 △학생의 장학 지원·현장실습·인턴십·취업 기회 제공 등 반려동물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가 양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사천길천사 김명희 대표는 “이번 가족회사 협약을 통해 유기 동물보호와 산업 발전에 더욱 체계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라대 반려동물학과와 I-URP사업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라대 배일권 I-URP사업단장은 “사천길천사와의 협약은 반려동물 복지를 기반으로 한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뜻깊은 시작이다”며 “우리 I-URP사업단은 동물보호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와 교육을 지속 추진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의 동물복지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두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은 동물복지와 반려동물산업의 발전에서 활력을 불어넣는 등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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