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왕규 의원(국민의힘, 양구)은 5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접경지역의 열악한 도로 사정과 관심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지난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영월~삼척 고속도로를 필두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건의한 제6차 국도ㆍ국지도 건설계획 노선 중 28개 노선이 예타대상에 선정되었지만, 이에 반영되지 못한 접경지역은 2030년 이후에나 계획이 수립될 수 있어 주민들의 불편함이 예상된다.
화천군과 양구군은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중 4차선 도로가 없으며,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5개 접경지역의 지방도는 포장률이 70%대에 불과한 상황이다.
김왕규 의원은 “광역교통망은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경제성의 논리만으로 접근하기 보다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여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지역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영월에서 양구에 이르는 남부9축 고속도로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동서고속화철도 양구 야촌리~용하리 구간이 성토구간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농작물의 피해와 마을의 단절 등이 예상되므로 교량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낙후된 접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접경지역의 교통망을 확충하여 접근성 개선은 물론 삶의 질 개선과 관광 활성화 등을 이끌어낼 필요성이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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