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이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3월 5일(수)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원개발공사와 중도개발공사 영업 양수도 진행과정의 준비 부족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도가 레고랜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도 현재까지 수입이 전무(全無)한 점, 사업을 전담했던 중도개발공사는 사실상 파산 상태에 이른 점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고된 레고랜드 투자 정보가 출처와 시기에 따라 일관적이지 않고 중도 문제 이해를 위한 MDA(총괄개발협약서)도 여전히 비공개 상태라며 도가 사전 설명회에서 약속했던 MDA 공개를 촉구했다.
레고랜드 개장 이후 매출액과 방문객 등의 지속적인 감소와 멀린사의 미온적인 태도를 들며 양 기관의 통합보다 중도의 경쟁력 제고, 레고랜드의 실적 개선을 위한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강개공의 행정복합타운 자금 조달계획이 지나치게 공사채 발행에 의존(총사업비의 약 80%)하고 있음에도 도가 추정현금흐름표 상 흑자 전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출자와 공사채 이자까지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진 의원은 행정복합타운 사업 관련, “부동산 침체가 계속된다면 알펜시아ㆍ레고랜드의 재앙이 다시 시작될지도 모른다.
양 기관의 통합에 대비한 도의 준비가 여전히 부족하니 도민과 의회에 더욱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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