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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환자 면역항암치료 반응 예측 '혈소판 역할'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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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혈소판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 의과대학 조재호 교수 연구팀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오인재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를 넘어, 혈소판의 PD-L1 발현 메커니즘과 면역세포와의 상호작용을 분석하여 폐암 환자에서 나타나는 전신 면역억제 기전을 설명했다.
이를 보다 정밀한 면역항암치료 반응성 예측 지표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PD-L1을 높게 발현하는 순환 면역세포를 가진 환자군이 면역항암치료에 더 잘 반응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PD-L1을 발현하는 혈소판이 순환 면역세포와 물리적으로 결합해 PD-L1의 주요 원천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를 통해 순환 면역세포의 PD-L1 발현을 근거로 면역항암치료의 반응성을 예측하던 기존 방식이 실제로는 혈소판의 PD-L1을 반영한 결과였음을 입증했다.


특히 연구팀은 혈소판의 PD-L1 발현이 종양의 PD-L1과 독립적인 기전이며, 혈소판 생성 증가와 연관됨을 밝혔다.
따라서 기존의 종양 PD-L1 기반 TPS(Tumor Proportion Score)와 혈소판 PD-L1을 함께 활용하면 면역항암치료 반응성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혈소판의 PD-L1 발현이 단순히 종양 미세환경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암 전이, 종양 성장, 염증 반응 등 다양한 암 관련 조건에서 발생하는 전신적 면역억제 현상을 설명하는 새로운 기전임을 밝혀냈다.


이는 기존에 보고된 종양 주변 국소적 면역억제와는 다른 전신적 면역억제 메커니즘을 제시하며, 폐암 환자의 독특한 면역 환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조재호 교수는 "혈소판의 PD-L1 발현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마커는 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반응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접근법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며, 혈소판과 면역 시스템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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