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력인정 홍지중·고등학교에 제기된 민원 사항과 관련해 실시한 감사관 합동 특별 조사가 지난달 24일부로 마무리됐다.
이번 조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의 실태를 파악하고, 학사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2월 17일, 18일, 20일, 24일 총 4일간 진행되었으며, 도교육청 감사관 2명과 행정과 평생교육팀 3명이 투입됐다.
조사 일정 및 조사자는 사정에 따라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계획된 일정대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홍지중·고등학교 내 별도의 조사장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교직원 및 법인 이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학사 및 인사 운영의 절차적 적법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조사에 앞서 학교 측에 주요 자료를 사전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근로계약서, 취업규칙(인사관리규정), 인사위원회 및 징계위원회 규정, 2024년도 개최된 인사·징계위원회 회의록, 급여 지급 관련 서류, 보직 교사 및 담임 임명 서류 등 광범위한 자료가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학사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별도의 조사장이 마련되었으며, 공정한 조사를 위해 조사장 내 음료 및 다과 비치를 금지하는 등의 세부 지침이 적용됐다.
특별 조사는 '평생교육법',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및 '전라남도교육청 행정감사 규칙'에 따라 정식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 사항을 철저히 검토하고 있으며, 학력인정 교육시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전남도=박기현 기자 qkrq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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