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이달부터 주민 편의를 높이고 자활사업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동식 생활수리 서비스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을 운영한다.

서초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우면동 양재송동근린공원에서 '바퀴 달린 서초 우산과 칼' 출범식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1t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수리센터를 활용해 서초구 전역에서 우산 수리와 칼갈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순환형 복지 모델로 운영된다.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사전 접수를 통해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오는 7일부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건당 1000원이다.
또, 주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부할 수 있도록 ‘우산 기부함’을 설치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서초구의 우산수리 사업은 2003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이후 2016년 자활근로사업으로 전환돼 2020년에는 국제환경상 ‘그린애플 어워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부터는 우산수리 외에도 칼갈이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올해부터 개조된 트럭을 이용한 이동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초코인 결제를 연계해 이용 편의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신청 및 확인은 서초구 지역자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궁금한 점은 서초지역자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동식 수리센터 운영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자활사업 참여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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