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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공용자전거 해킹으로 한때 먹통

‘타슈’, 3·1절 연휴기간 해킹 당해
36시간 운영 중단… 시민들 불편


대전시 공용자전거 ‘타슈’가 3·1절 연휴 동안 해킹 공격을 받아 운영이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타슈는 2일 오후 11시40분쯤 서버 해킹 공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복구는 약 36시간 뒤인 4일 오전 11시쯤 완료됐다.
해킹 공격은 랜섬웨어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일부 파일이 손상되면서 타슈 회원 인증 등 일부 서비스가 오류를 일으키고 데이터베이스 일부는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슈를 이용하기 위해선 기존에 인증을 했더라도 새로 인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현재 타슈 회원 수는 42만명 정도이다.

타슈를 위탁 운영 중인 대전교통공사 관계자는 “타슈 서버가 단일 서버로 백업시스템이 부재해 복구에 시간이 오래 소요됐다”며 “세부 피해사항은 정밀 조사를 해봐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개인정보 유출의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사흘째 타슈를 이용하지 못한 시민들은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한 시민은 “연휴에 타슈를 타고 천변 라이딩을 하려고 했는데 아예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못 탔다”며 “타슈 한 대의 관리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해킹을 당했을 줄 전혀 몰랐다.
대전시가 시민에 알림 문자를 보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연휴 기간에 비가 와 시민들의 타슈 이용이 적었지만 이번 기회에 전산시스템 방화벽을 점검해야 한다”며 “시 자체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전문가와 기술력을 동원해 해킹 방어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는 랜섬웨어 공격 경위와 공사의 대응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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