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복지부 장관상, 2022년 대통령상
![]() |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한다는 의미다.
경기 부천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으로 우리사회의 당면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5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역 통합건강돌봄센터·재택의료센터를 통해 보건과 의료 서비스를 한데 제공하는 게 골자다.
내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낸다는 점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 실태 조사서’를 보면 현재 거주지에서 계속 살기(Aging in place)를 희망하는 이들이 10명 중 9명(87.2%)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비해 3.4% 증가한 수치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시는 기존 복지 제도의 선별적 기준 및 부족하고 단발적인 서비스 등의 여러 문제를 보완했다.
분야별로 생활 지원의 경우 가사·식사·청소·동행을 비롯해 틈새돌봄(야간·주말), 식사 영양관리 등이 포함된다.
주거·돌봄 안전망과 관련해서는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해 독거노인의 안부를 실시간 살펴본다.
또 의료기관 연계 방문 진료·간호와 우울증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대상은 관내 살면서 질병, 장애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과 장애인이다.
동 복지팀과 복지관·병원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사례 조사 및 계획 수립 뒤 진행되는 구조다.
시는 대상자가 어디서나 혜택을 받도록 통합 안내 창구 68개소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민간과도 원활한 협력 체계를 갖췄다.
이 같은 우수사례를 배우려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자체에서도 부천을 다녀갔다.
대내외 풍성한 수상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2020∼2024년 5년 연속 지역사회 통합돌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앞으로 사업의 대상과 인프라를 한층 넓히고 시스템·전문성 강화로 부천형 의료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수요자 개인의 상태·욕구를 충족시키는 생애 맞춤 돌봄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