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제주 원도심 초등교 신입생 ‘쑥’

제주남초·북초 등 최대 2배 늘어
자율학교 학생 유입 효과 ‘톡톡’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제주남초등학교는 1980년 전후 신입생이 400명 넘는 과밀학교였다.
이후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2020년 신입생은 8명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신입생은 39명으로 지난해보다 22명이나 늘었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학교 운영으로 원도심·농어촌 학교 신입생이 늘고 있다.
제주남초 신입생은 지난해부터 늘어나기 시작했다.
제주형 자율학교의 하나인 글로벌역량학교를 운영하면서다.
글로벌역량학교는 국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학교다.
담임교사와 원어민 교사가 협력해 수업한다.
이 학교는 또 제주특별법 교육 특례를 활용해 3∼6월, 6∼8월, 9∼11월, 12∼2월로 나눠 4학기제로 운영한다.
각 학기 사이 약 2주의 방학이 있다.
스포츠 특화로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이 개발한 골프 교육 프로그램인 스내그골프 교실도 운영한다.

이처럼 제주형 자율학교 중 국제바칼로레아(IB) 학교를 선택한 제주북초교의 신입생도 지난해 35명에서 올해 71명으로 36명이나 늘었다.
서귀포시의 원도심 학교인 서귀포초교의 신입생도 지난해 17명에서 올해 27명으로 증가했다.
이 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 중 문예체 특화 학교이다.
반면 학생 수가 급감했던 제주시 원도심 5개교 중 일도초교, 광양초교, 한천초교와 서귀포시 원도심 3개교 중 서귀서초교, 서귀중앙초교의 신입생은 올해도 줄었다.

제주형 자율학교의 학생 유입 효과는 농어촌 지역에서도 확인된다.
휴교 중인 학교와 분교장을 제외한 114개 초등학교 가운데 69개교가 자율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이들 학교 중 약 36%인 25개 학교의 올해 신입생이 증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쎈Ŧ逾믭옙占�
HTML占쎈챷彛�
沃섎챶�곮퉪�용┛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