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외상으로 생긴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상처 제거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1인당 200만원 안팎의 치료비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경기도 거주 9세 이상 24세 이하 위기청소년이다.

상반기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hi1318.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 본인 외 보호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상처로 인해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청소년들이 외상이나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 주민 참여예산으로 사업을 처음 시행해 지난해 49명의 청소년에게 자해, 폭력, 문신 등 외상 상처 제거 의료비와 심리상담을 제공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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