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보훈단체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중구청 인근 중구 보훈회관 건물 매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 중구는 보훈회관의 필요성을 고려해 2023년 한국자산관리공사와 국유재산 대부계약을 체결하고,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2024년 보훈회관으로 개관해 현재 8개 보훈단체가 입주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연면적 170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1992년 준공된 이후 2023년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친환경, 저탄소 건축물로 개선됐다.
그러나 현재 국유재산 대부 방식으로 운영됨에 따라 연간 대부료 부담이 발생하고, 시설 유지보수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오는 7월까지 단계별 절차를 거쳐 국유재산 매입을 추진하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의 자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구 중구청관계자는 "현재 보훈단체 8곳이 이 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연간 1억3000만원 임대료가 나간다.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한 뒤 오는 7월쯤 건물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비용은 49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보훈회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복지를 지원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매입을 통해 보훈단체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보훈 가족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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