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77만명 방문… 2023년比 9% ↑
내비 검색 장소유형 58%가 ‘음식’
20대 성심당·50대 볼파크 선호
“지역 활성화 방안 노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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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대전 중구가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2월부터 1월까지 방문객은 377만8378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방문객 343만명 대비 9.1% 늘어난 수치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기반으로 관광데이터를 분석했다.
중구는 관광객, 숙박객, 관광소비 등 도심 활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방문객의 거주지를 보면 중구가 아닌 대전 시내 다른 지역 거주민이 60.9%로 가장 많았고, 서울·경기(11.4%), 충청권(8.6%), 기타 지역(19.1%) 순이었다.
성별은 남성(56.2%)이 여성(43.8%)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19%)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50대(18.5%), 60대(17.6%), 30대(14.9%), 40대(14.5%) 순으로 나타났다.
내비게이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장소 유형은 ‘음식’(58.3%)이었다.
이어 ‘문화관광’(22.1%), ‘기타관광’(8.5%), ‘숙박’(5.2%), ‘쇼핑’(4.1%) 순이었다.
주요 검색 장소는 성심당 본점, 원조태평소국밥 태평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대전오월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우리들공원, 뿌리공원, 대전아쿠아리움 등도 많이 찾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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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와 40대는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대전오월드를 가장 선호했다.
50대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60대 이상은 뿌리공원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등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전 연령층에서 대전오월드,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우리들공원(성심당)이 공통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관광소비는 1433억833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1%(107억536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5월에 128억922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인구도 소폭 늘었다.
행정안전부 인구통계인구를 보면 올해 1월 기준 중구 인구는 22만4881명이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년간 1962명(0.8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간 출생률도 8.4%(68명) 증가했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은행·선화동으로 약 90%의 증가율을 보였다.
숙박객도 5.6% 증가했다.
다만 체류시간은 6.9%(약 60분) 감소했으나 관광소비는 8.1% 증가해 효율적 관광 패턴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1년간의 인구 및 관광객 증가 추세는 중구의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중요한 지표”라며 “중구만의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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