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새 학기를 맞아 신입 단원을 모집하고 연습에 들어갔다.
2018년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는 고려인 선조들의 음악 전통을 잇고 청소년들의 재능을 키우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7일 고려인 마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는 고려인마을 지도자와 지역사회,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며 활동해왔다.
인구절벽 시대에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신입 모집에는 다양한 악기 분야의 고려인 청소년들이 참여해 매주 정기적으로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
조정희 단장은 “신입 단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반갑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는 지역 행사와 다양한 무대에서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려인마을은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오케스트라를 지속해서 운영해 고려인 동포 자녀들에게 한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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